화요일, 8월 15, 2006

시디를 먹는 맥 미니.. 그리고 애플 A/S

부트캠프에서 쓸 맥 주변기기 드라이버를 다시 만들기 위해서
부트캠프 어시스턴트 프로그램에서 드라이버 시디 만들기를 시작하였다.

SKC 골드라벨 공시디를 이용했더니
첫번째 시디는 에러 라이팅 메시지... 아마도 최고속도로 버닝 하라는 옵션 때문인 것 같아서
두번째 시디를 넣고 안전하게 8배속으로 쓰라고 했더니
쓰다가 에러가 나면서 시디가 나오지 않는다.

그 이후로는 재시동을 해도, 마우스를 눌러도, 배출키를 눌러도
시디는 안나오고 긁히는 소리가 나면서 계속 돈다.
음... 미치겠다.

애플 센터에 전화해 보았더니 시디는 중국산이냐, 재시동시 하드로 시작하느냐...
결국 충무로 애플 수리센터 (두고테크)에 가지고 갔다.
고장 사인을 받으면 산지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니 완전 교환해준다고 해서.
맥 미니를 뜯어서 시디를 뽑아내고 하는 말이
공시디에 문제가 있으니 사용하지 말란다.
하자 확인서에는 사인해 줄 수 없단다.

버젓하게 대기업에서 팔고 있는 공시디인데, 전국적으로 몇 장이 팔렸을지도 모르는데
그것을 삼키는 시디롬 드라이브는 하자가 없다니.
바꿔주면 되는 것 아닌가?
이제 무서워서 시디를 넣지 못하겠다.
더운데 지하철 타고 6시까지 충무로에 뛰어가야 하는 사용자의 비애...
애플의 서비스가 왜 이렇게 되었지?

집에와서 검색해 보니... 두고테크에 대한 사용자들의 느낌은 다들 나와 비슷한 모양이다.
애플 포럼의 두고테크 관련 게시물
애플 포럼의 애프터서비스가 왜이래? 게시물
비슷한 경험을 하신 어느 맥북 사용자

이제 SKC에 보상을 요구할 차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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